걸그룹부터 男女솔로까지…다채로운 6월, 둘째 주도 컴백대전 [MD커밍순]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2024년 6월 둘째 주(10~16일)에도 컴백 아티스트들이 쏟아진다. 걸그룹부터 남자 솔로, 여자 솔로까지 아티스트들도 다양하다. '여름 컴백대전'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6월, 어떤 아티스트들이 우리 곁을 찾아올지 살펴봤다.
▲ 월요일, 두 걸그룹이 한날한시 나란히 10개월만 컴백
에버글로우(EVERGLOW,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이런)는 다섯 번째 싱글앨범 '좀비(ZOMBIE)'를 발매했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 앨범 '올 마이 걸스(ALL MY GIRLS)' 이후 10개월 만이다. 그간 에버글로우는 미주투어 2023 에버글로우 유에스 투어 올 마이 걸스(2023 EVERGLOW US TOUR ALL MY GIRLS)'를 개최하고 글로벌 존재감을 펼쳤다.
에버글로우는 동명의 타이틀곡 '좀비(ZOMBIE)'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농도 짙은 감정을 선보였다. 또한 에버글로우 특유의 여유롭고 당당한 매력이 담긴 '컬러즈(Colourz)', 오랜 연인과 또 한 번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백 투 러브('BACK 2 LUV)' 등 다채로운 수록곡을 통해 보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뽐냈다.
시그니처(cignature, 채솔 지원 셀린 클로이 세미 도희)도 같은 날 다섯 번째 EP '스위티 벗 솔티(Sweetie but Saltie)'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시그니처 역시 지난해 8월 발매한 네 번째 EP '그해 여름의 우리 (Us in the Summer)' 이후 10개월 만에 신보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풍덩'은 시그니처의 달콤하면서 솔직한 '단짠' 감성이 매력적인 곡이다. 고민 없이 사랑에 풍덩 빠지겠다는 직관적인 가사, 펑키한 사운드가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며 시그니처표 서머송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부풀렸다. K팝 대표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시그니처의 전작 '안녕, 인사해 (Smooth Sailing)'에 이어 또 한 번 프로듀싱을 맡았다.
▲ 화요일, 7명의 소녀가 전하는 '열아홉의 순간'
그룹 첫사랑(CSR, 두나 금희 시현 서연 유나 수아 예함)은 새 싱글 앨범 '뢰흐블루 : 프롤로그(L'heure Bleue : Prologue)'를 발매한다. 지난달 첫사랑은 '우리가 달려온 지 424일째', '너는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었니?' 등 의미심장한 문장이 담긴 스포일러 이미지를 공개, 컴백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424일'은 첫사랑(CSR)의 전작인 '딜라이트'(DELIGHT) 발매일로부터 이번 컴백까지 소요된 날을 의미한다.
특히 첫사랑은 이번 컴백을 통해 1년 3개월 만에 완전체로 뭉치게 됐다. 이들은 활발한 해외 활동도 예고했다. 오는 7월 일본 데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오는 29일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5개 도시(도쿄·나고야·교토·오사카·후쿠오카)에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할 예쩡이다.
▲ 수요일, 1년 만의 김준수 신곡…활발한 홍보도 함께
김준수는 12일 새 디지털 싱글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를 발매, 1년 만의 신곡을 선보인다. '스물한 번째 계절이 널 기다릴 테니까'는 청춘을 향한 응원과 위로가 깃든 가사에 트렌디한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인 세미 록발라드풍의 곡이다. 겨울이 지나면 또다시 찾아올 새로운 계절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김준수만의 감성으로 담아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김준수의 첫 번째 콘서트 실황영화 '김준수 콘서트 무비 챕터 원 : 레크리에이션'이 상영 중이다. 이와 함께 김준수는 지난 7일 '집대성'을 시작으로 유튜브 콘텐츠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홍보에 나섰다. 오는 14일 '광구석 1열', 16일 '요정재형'이 공개된다. 특히 서은광의 '광구석 1열'은 6월 첫 론칭을 예고하며 김준수와 함께 포문을 열 예정이다.
▲ 목요일, 선미와 볼빨간사춘기… 여자솔로 동시 출격
선미는 새 디지털 싱글 '벌룬 인 러브(Balloon in Love)' 또 한 번 '선미팝'을 예고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기존 음악과 대비되는 밝은 분위기의 곡으로 무더운 여름을 물들일 새로운 '선미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여름은 선미'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여름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들을 발매했었던 선미가 어떤 음악으로 이번 초여름을 장식하게 될지에 이목이 모인다.
또한 선미는 최근 공개된 콘셉트 포토를 통해 깜짝 변신도 선보였다. 선미는 강렬하고 개성 있는 콘셉트를 주로 해왔던 지난 활동 당시 모습과는 상반되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퓨어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완벽히 변신하며 신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볼빨간사춘기(안지영)도 신곡 '립스(Lips)'를 발매하고 여름 컴백대전에 합류한다. 신보 '립스(Lips)'는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애타는 감정을 통통 튀는 노랫말과 가사에 녹여낸 곡이다. 밝은 에너지의 피아노 라인이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특히 브라스와 기타 편곡을 통해 리듬감을 더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데뷔 초 모습을 연상케 하는 볼빨간사춘기 시그니처 금색 단발로의 스타일링 변신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립스(Lips)'가 안지영이 지난 2016년 작사·작곡한 곡인 만큼 음악은 물론 비주얼 또한 데뷔 초 모습과 비슷한 것을 드러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금요일, 과즙미 팡팡 나연의 '나' 그리고 'ABCD'
트와이스 나연은 2년 만에 두 번째 미니 앨범 '나(NA)'를 발매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팬들 곁을 찾는다. 신보명 '나(NA)'는 나연의 '나'이자 "나! 오로지 나!"라는 사랑스러운 의미를 품고 있다.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이 본명 '임나연'임과 동시에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존재감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오로지 '나'를 보여주겠다"는 나연의 당찬 매력이 돋보인다.
나연 본연의 매력에 과감하고 색다른 시도를 더한 타이틀곡 'ABCD'는 릭 브릿지스(Rick Bridges)와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 빅히트 뮤직 전속 프로듀서 피독(Pdogg)이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나연은 K팝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및 작가진과 시너지를 낸 총 7곡의 신곡으로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음악적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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