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헌정사상 첫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22대 국회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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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어젯밤(10일)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 독재'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국회 파행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자세한 상황, 류정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야당이 전체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어젯밤 9시쯤 22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여당 국민의힘이 빠진 채 열렸습니다.
국회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등 11개 상임위원장에 일제히 민주당 의원들이 뽑혔는데요.
표결에는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전체 야당 소속 의원 191명이 참여했습니다.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이,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오는 게 국회 관례인데 모두 깨졌습니다.
야권 단독으로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뽑은 건 헌정사상 처음인데요.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하는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합니다.
22대 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을 맞으면서 각종 특검법이나 쟁점 법안 처리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도 보죠.
정부가 동해 석유·가스전을 탐사하는 액트지오와 관련해 사과했다고요?
[기자]
최근 논란이 됐던 액트지오의 세금 체납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2월 석유공사와 계약할 당시 1650달러 규모의 법인 영업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어제 브리핑에서 계약 당시 이런 부분을 몰랐다며 죄송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체납 사실 자체는 액트지오의 전문성과 별개의 내용이라며 액트지오의 자료 신뢰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액트지오는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디를 시추할지 결정하는 작업에도 관여할 예정입니다.
[앵커]
금융권에서는 대규모 횡령사고가 발생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은행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경남의 한 지점에서 고객 대출금 100억 원이 횡령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올해 초부터 대출 신청서와 입금 서류를 위조했고요.
이렇게 빼돌린 돈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는데 약 60억 원의 손실을 본 상태입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자수했고 우리은행도 사태 파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2년 전에도 한 직원이 동생과 짜고 회삿돈 700억 원을 빼돌린 바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15년과 1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앵커]
류정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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