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 협력 강화"…60억 달러 수주 기대
【 앵커멘트 】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나라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에 지지를 표했고, 에너지·플랜트 사업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공항에 도착합니다.
6개월 만에 나선 순방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와 함께 환영을 뜻하는 빵을 떼어 먹습니다.
기마대의 호위로 시작된 국빈 공식환영식을 마치고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양국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는 양국의 협력을 이끌어 온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 투르크메니스탄과 가스전 개발 등 8건의 협력 문건이 체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60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사업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의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이를 위한 한-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에 전폭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독립기념탑 헌화와 국빈 만찬으로 순방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이기종 / 기자 (아시가바트) - "윤 대통령은 오늘 양국 기업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일정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으로 향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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