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밥 먹을래요?"…김해시 '내외국인 공감 레시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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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다문화 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김해시가 내외국인들이 같이 요리하고 식사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김해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외국인 2만여명이 거주한다.
이 프로그램은 김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들이 요리와 식사를 함께 하며 교류하고 새로운 관계를 넓혀가는 '소셜다이닝(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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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에서 다문화 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김해시가 내외국인들이 같이 요리하고 식사하는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김해에는 지난해 연말 기준 외국인 2만여명이 거주한다.
김해문화재단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는 내달 7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일요일 '공감 레시피_우리 같이 밥 먹을래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김해에 거주하는 내외국인들이 요리와 식사를 함께 하며 교류하고 새로운 관계를 넓혀가는 '소셜다이닝(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지역내 내외국인이 함께 진행한 퓨전요리 문화교류 프로그램 '볶작볶작'에서 개발했던 퓨전 요리 레시피를 토대로 참가자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리는 불고기와 중식 볶음면을 결합한 '불고기 초우멘', 김치와 된장을 중국요리에 활용한 '묵은지 양장피'와 '된장 돼지고기 로우쓰'가 등장한다.
또 베트남의 반쎄우를 메밀로 만든 '메밀 반쎄우', 러시아식 볶음밥 플롭을 재해석한 '소고기 표고 플롭', 단면의 태극 문양이 인상적인 '태극 김밥'까지 이국적이고 창의적인 요리들을 매개로 교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 행사에는 시에 거주하는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매회 정원은 내외국인 4명씩이며 총 6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 선착순으로 온라인 또는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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