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 수 없는 충성심! 벨링엄, 사인 도중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요!” 발언...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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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하던 중 농담을 던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사인 도중 아스톤 빌라 팬에게 가벼운 농담을 하며 친정팀에 대한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독일로 향하는 길에 마중을 나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감사를 전했다.
버밍엄 출신인 벨링엄은 '라이벌' 팬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동시에 자신의 친정팀을 향해 충성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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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용중]
주드 벨링엄이 팬들에게 사인을 하던 중 농담을 던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벨링엄은 사인 도중 아스톤 빌라 팬에게 가벼운 농담을 하며 친정팀에 대한 충성심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 필 포든,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 ‘초호화’ 멤버들이 출격한다. 지난 유로 2020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낼 절호의 기회다.
대회 전 출정식까지 모두 마치며 본선 장소인 독일로 향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독일로 향하는 길에 마중을 나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감사를 전했다.
대표팀 스타 벨링엄은 인기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에게 팬들은 끊임없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했다. 팬들의 소중함을 아는 벨링엄은 귀찮은 내색 없이 팬들의 요구에 응했다.
그러던 도중 그의 옆에 있던 진행자 조쉬 덴젤이 한 팬을 가리키며 빌라의 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벨링엄은 “장난치지 마라. 그에게 사인해서 기분이 안 좋다!”라며 농담을 했다.
사연은 이렇다.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와 드르트문트로 오기 전 버밍엄 시티에서 성장했다. 유스 시절부터 이곳에서 활동했으며 프로 데뷔도 했다. 2019-20시즌 데뷔하자마자 리그 41경기를 뛰며 4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버밍엄의 라이벌은 빌라다. 둘의 경기는 ‘세컨드 시티 더비’라고 불린다. ‘버밍엄 더비’라고도 불리는 이 경기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치열하다고 손꼽히는 경기다. 버밍엄 출신인 벨링엄은 ‘라이벌’ 팬에게 사인을 해주면서 동시에 자신의 친정팀을 향해 충성심을 보였다.
벨링엄은 최고의 유럽축구 스타다. 이번 시즌 레알로 이적해 적응 기간 없이 리그 19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3위에 올랐다. 또한 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해 20살이깅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한편 잉글랜드는 17일 세르비아와의 경기로 유로 2024를 시작한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우승에 수월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선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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