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 “경제 협력 확대·북한 완전한 비핵화”
[앵커]
5박 7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첫 방문지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국과 투르스메니스탄 정상은 에너지 플랜트 협력 강화를 비롯한 경제 협력 확대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곧장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데 이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매장국.
양국 정상은 특히,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인프라 투자와 신도시 개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은 동서 및 남북 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초대륙 운송로를 창출하는 데 있어 막대한 공동 협력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최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첫 날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오늘은, 양국 경제인과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를 잇따라 만나 교역과 투자 확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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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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