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 당국자, "필요하면 핵역량 강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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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필요하다면 핵 역량과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미 고위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익명의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미국의 핵 태세에 대해 "미국은 억지를 위한 (핵무기만) 개발, 배치해 왔으며 필요하다면 핵 능력과 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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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핵프로그램 충분하지 않아…조정할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은 필요하다면 핵 역량과 태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미 고위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11일 보도했다.
익명의 미 정부 고위 당국자는 10일 미국의 핵 태세에 대해 “미국은 억지를 위한 (핵무기만) 개발, 배치해 왔으며 필요하다면 핵 능력과 태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재앙적인 핵 분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군비통제와 비확산 노력 등 외교의 가치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도발적인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과 러시아의 위험하고 무책임한 핵 수사, 러시아의 새로운 핵 탑재 위성요격 무기 개발, 중국의 대대적이고 투명하지 않은 핵무기 증강 때문에 핵 위험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러시아, 중국, 북한이 모두 핵무기를 확장하고 다양화하면서 군비통제나 위험 감소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위 당국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핵무기 운용 지침’은 러시아, 중국, 북한을 억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그러나 러시아와 중국이 주요 군비 통제 논의 참여를 거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계속 대화를 거부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오스틴 국방장관이 최근 밝혔듯, 현재 미국의 핵 현대화 프로그램은 필요하지만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이 계속 (대화를) 거부하고, 핵무기의 위력을 높인다면 우리도 억지력과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 필요에 따라 우리의 태세와 능력을 조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프라네이 바디 미 국가안보회의(NSC) 군비통제∙군축∙비확산 담당 선임보좌관도 지난 7일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모두 핵무기를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다양화하면서 군비 통제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이 앞으로 태세와 역량을 계속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바디 선임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우리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수개월, 수년 내에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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