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투기, 개전 후 러시아 본토 첫 타격
[앵커]
우크라이나 공군 전투기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고 영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당국은 러시아 최신예 전투기인 수호이(Su)-57을 처음으로 공격했다며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공군 전투기가 현지시각 9일 러시아 서부의 군사지휘거점을 타격했다고 영국 스카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자국 전투기가 러시아 본토에 포탄을 투하한 것은 개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타격 지점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30여km 떨어진 벨고로드 지역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주에도 미군이 지원한 하이마스 미사일로 벨고로드를 공격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자국이 지원한 무기 사용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지난 8일 :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를 지키기 위해 침략자(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도록 승인했고, 우크라이나군에 무기를 지원하고 훈련을 시키는 노력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공군이 이번 공격에 사용한 전투기와 포탄의 종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F-16 등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이들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는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수호이-57을 처음으로 공격해 파손시켰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투기가 있던 곳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90km 떨어진 아스트라한 비행장입니다.
이번 공격은 장거리 드론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구체적인 공격 수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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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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