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모친상서 마신 술만 1000잔…밝게 살아가려 노력 中" 심경 고백[4인용식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어머니를 떠나보낸 경을 최초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 개그맨 지상렬은 인생을 나눌 절친인 개그맨 박휘순, 이상준, 개그우먼 신기루를 자신의 인천 세컨드 하우스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은 "장례식장에서 마지막으로 뵙고 나서 그 이후로 처음 뵙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얼굴이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다"라는 신기루의 말에 "다 그대들 덕분이지. 동료의 힘이야"라면서 "만약에 혼자였다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삭히기가 쉽지 않았지"라고 알렸다. 지상렬은 지난 3월 모친상을 당한 바 있다.
지상렬은 이어 "4일장을 했거든. 얼추 세어봤는데 술을 1,000잔은 마신 것 같아. 물론 놓친 분도 있겠지만 가시는 길을 배웅하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다 눌러드렸어. 너무너무 감사해가지고..."라면서 "맨 처음에 오셨던 분이 최양락 형.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배웅한 친구가 강호동. 그 직전이 이태곤이고. 다 기억이 나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휘순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지금은 어떠시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매일 생각나지. 근데 그런 게 있어. '내가 깊은 슬픔에 빠져있으면 부모님도 슬퍼할 거다. 내가 속상하게 살고 있으면 하늘에서 다 보고 계실 거다'. 그래서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게 밝게 살아가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상렬은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이거를 매일 가지고 다닌다"면서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손수건, "내가 유치원 때부터 본 것 같은데"라면서 어머니가 늘 끼고 다니던 가락지, "엄마, 아빠가 한 모습이 된 걸 처음으로 갖고 다니는데 이게 아마 70년 정도 됐을 거야. 부모님의 약혼 사진"이라면서 부모님의 커플 사진.
"내가 평소에 차고 다니는 시계가, 내가 한 3~4살 때부터 아버지 시계를 봤으니까 최소한 70년 가까이 됐을 거다. 그래서 아버지 시계 차고 다니고 있고"라면서 중1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품인 시계를 보여줬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CHANNEL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스타다큐는 끝났다!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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