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가자 3단계 휴전 결의안 채택…"즉시 이행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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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가자 사태와 관련한 이른바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10일(현지시각)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 지지 촉구 결의안을 찬성 14표로 가결시켰다.
주유엔미국대표부는 지난 3일 해당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고, 일주일 만에 채택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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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발표한 3단계 휴전안에 "환영"
美유엔대사 "하마스 동의하면 전쟁 중단"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가자 사태와 관련한 이른바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10일(현지시각) 채택했다.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 지지 촉구 결의안을 찬성 14표로 가결시켰다.
15개 안보리 이사국 중 비상임(선출직)이사국이자 의장국인 한국을 포함한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유일하게 기권한 러시아도 거부권을 행사하지는 않았다.
CNN에 따르면 결의안에는 "5월31일 발표된 휴전 제안을 환영한다. 이는 이스라엘이 받아들였고, 하마스 역시 받아들일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양쪽 당사국이 지체없이 조건없이 이 제안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안보리 결의안 채택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휴전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압박이 높아질 전망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결의안 채택 이후 "이스라엘은 이미 이 휴전안에 동의했다"면서 "하마스도 똑같이 (동의)한다면 전쟁은 오늘이라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환영하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이스라엘과의 간접적인 협상에서 중재자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상이 교착상태를 면치 못하자, 지난달 31일 직접 3단계 휴전안을 공개하고 설명했다.
휴전안은 ▲1단계 6주간 완전한 휴전 및 인질 다수 석방, 인구 밀집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2단계 생존 인질 전원 석방 및 영구적 적대 행위 종식, 이스라엘군 가자 전역서 철군 ▲3단계 대대적인 가자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반환 등으로 구성됐다.
1단계에서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되,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협상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휴전 기간을 6주 연장할 수 있다. 협상이 종전으로 이어질지 확실하진 않지만, 우선 6주 휴전을 시작한 뒤 논의해 보자는 취지다.
주유엔미국대표부는 지난 3일 해당 휴전안을 지지한다는 결의안을 안보리에 제출했고, 일주일 만에 채택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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