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자신도 무죄 못 받을 것 잘 알 것"

CBS노컷뉴스 유동근 기자 2024. 6. 1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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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을 질질 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 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선거를 재판 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기니까"라고 지적했다.

오는 7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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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을 끌거나 재판보다 선거를 앞당기려 할 것"
韓, 당내 초선들에 '축하' 메시지…7월 전대 출마 기정사실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황진환 기자


7월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자기도 무죄 못 받을 거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실형 판결 이후 8일부터 사흘째 공세를 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고, "그러니 대통령 당선을 감옥 가지 않을 유일한 탈출구로 여기는 거겠죠"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재판을 질질 끌어 선거 이후로 재판 확정을 미루거나, 발상을 바꿔 선거를 재판 확정보다 앞당기려 할 거라 생각한다"며 "그런 희대의 무리수를 써야만 출마 자격이 생기니까"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억지로 출마해서 대통령이 돼도 헌법 제84조 해석상 그 재판들은 진행되니 거기서 집행유예 이상만 확정되면 선거 다시 해야 한다"며 "그 혼돈으로 인한 피해는 이 나라와 국민들께 돌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기소와 재판을 분리해 재판이 이미 진행 중이면 대선 당선 이후에도 계속돼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일부 초선 의원들에게 지난 5일 의정활동 시작을 축하한다고 개별적으로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정치적 보폭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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