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사상 최고가…엔비디아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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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S&P500지수는 0.26% 상승한 536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17192.5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로 하락하고 있고 견고한 경제 상황이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 S&P 500 지수는 올 들어 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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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S&P500지수는 0.26% 상승한 536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5% 오른 17192.5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8% 상승한 38868.0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메타플랫폼이 1.96% 급등하며 기술주 섹터를 이끌었다.
10대 1 액면분할 후 첫 거래를 맞은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가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0.75% 오른 121.79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로 하락하고 있고 견고한 경제 상황이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 S&P 500 지수는 올 들어 12%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7일 발표된 미국 5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치(18만건)와 전월(17만5000건) 수치를 모두 웃돌며 금리 인하 기대가 주춤해진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12일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으로 쏠리고 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동결이 기정사실화 됐지만, 관건은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 수정이다.
연준은 지난 3월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를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존 전망(지난해 12월)을 유지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선방하고 고용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이번 회의에선 금리 인하 전망 횟수가 2회 이하로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6월 FOMC 회의에서 새로운 점도표는 0.25%포인트씩 두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담을 것"이라며 "미 성장 지표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상대적으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 증시 마감 시점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4%로 보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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