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스템반도체 거점 구축…5년 동안 214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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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패권을 쥐기 위해 정부가 5년 동안 214억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 개발 거점 기지를 확보한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성남 판교에 구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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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의 성능 검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가 성남 판교에 구축된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국비 150억원, 지방비 64억5000만원 등 모두 21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도 센터 구축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검증용 첨단장비(HW+SW)를 구비하고 전문 검증인력 채용 등을 통해 반도체 검증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지원 경험을 보유한 기관 간 연계, 교육훈련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검증 전문 인력과 수요 측면 전문가들이 팹리스 기업에 설계의 취약점 분석, 해결방안 제시 등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품의 상용화를 도울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8월까지 공간을 조성하고 구축된 장비를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들에게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설계 프로그램(EDA), 시제품 제작 등 반도체 설계를 중점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와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검증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라며 "반도체 칩 설계-검증-상용화 전 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통해 팹리스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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