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거의 없다" 이적설 쏙...손흥민, 토트넘 레전드로 남는다...종신계약+연봉 인상도 기대

정승우 2024. 6.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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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은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로 남을 전망이다. 연봉 인상도 기대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월드 클래스 스타'는 구단에 잔류할 예정이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의 이야기다.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현재까지 토트넘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3-2024시즌엔 팀의 공식 주장이 돼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를 붙잡기 위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영국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 선수단 점검"이라는 제목으로 토트넘의 현재 스쿼드 평가와 보강해야 할 포지션에 관해 분석 보고서를 전했다. 해당 기사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1년 뒤인 2025년 6월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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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분명 팀의 필수 존재"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부상을 이겨낸 후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탯맨 데이브'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손흥민의 10-10 소식을 전하며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스쿼카'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직 6명의 선수만이 3회 이상 리그 10-10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전설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라며 손흥민의 입지와 능력을 짚었다.

토트넘 공격진에서 유일하게 합격점을 받은 손흥민, 자연스럽게 토트넘과의 종신 계약이 예상됐다. 그러나 현지에선 재계약 대신 '계약 연장 옵션 발동'으로 우선 1년 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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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마지막 시즌이라 이적료를 받고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가 바로 이번 여름이기에 일단 1년 더 연장해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로 비춰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3월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엄청난 홍보대사"라며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손흥민에게 집요하게 관심을 보내면서 토트넘도 서둘러 움직이는 모양새였다.

토트넘으로서는 계약서에 적힌 내용을 이행하는, 당연한 권리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리그 팀 내 최다 득점, 최다 도움을 책임졌다. 여기에 주장 완장의 무게까지 견뎌내면서 명실상부한 팀 내 최고 슈퍼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자연스레 많은 팬들이 손흥민을 확실히 붙잡아 두길 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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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소식통은 손흥민이 이번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연장할 예정이며 잠재적으로 15년 동안 팀에 머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2023-2024시즌은 손흥민의 입단 9년차였다. 여기에 6년을 더 머물면서 총 15년 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는 것은 '종신 계약'을 의미한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또 한 번 뛰어난 시즌을 보냈고 최근 토트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 아래 리그 17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직후엔 느린 출발을 보였지만,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중요한 일원으로 성장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엔 클럽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가 됐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이 리그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0%가 됐다. 6년은 아니더라도 최소 2~3년은 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연봉도 현재 약 180억 원에서 훌쩍 뛰어올라 250억 원 이상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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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영국 현지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랑해요 쏘니", "SON은 영원한 토트넘 레전드", "토트넘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 등의 재계약을 환영한다는 반응을 남겼다.

다만 국내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국내 팬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옳게 대우하는 것을 좋게 바라보면서도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하는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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