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휘순 “17살 연하 아내 3달 출퇴근 함께 마음 얻어, 장모님 6살 차이” (4인용식탁)[어제TV]

유경상 2024. 6. 1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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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순이 17살 연하 아내의 마음을 얻은 방법을 말했다.

이상준은 "마음이 없으면 그만 오라고 부담스럽다고 한 건데 3달 이용한 거냐"며 웃었고 박휘순은 "3달 이용하고 3달 더 연장할게요. 그런 거다. 처음부터 사귄 게 아니라"며 "결혼식장 예약금을 던졌다. 날짜를. 그 다음에 허락 받으러 갔다. 허락 안 했으면 예약금 날렸다. (예약금이) 몇백만 원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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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박휘순이 17살 연하 아내의 마음을 얻은 방법을 말했다.

6월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지상렬(55세)이 출연해 절친한 후배 박휘순, 이상준, 신기루를 초대했다.

이상준은 “옛날에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표현했는데 이제는 누가 좋으면 내가 좋아한다고 해도 되나? 겁이 난다. 이 나이 먹고 친구들은 아기 낳아 키우고 있는데. 그런 생각이 든다”며 박휘순에게 “형이 젊은 형수님에게 좋다고 대시하고 부모님도 찾아간 스토리를 들었다. 용기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박휘순은 “처음에 (아내) 나이를 몰랐다. 행사관계자였다. 원천징수해주는 분이었다. 3.3% 떼고 입금해주는 분이었다. 인상이 좋아 밥을 먹고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출근할 때 차로 회사까지 데려다 드리고 다시 오고. 거의 봉고차 아저씨였다. 한 석 달까지 마음의 문을 안 열었다”고 말했다.

이상준은 “마음이 없으면 그만 오라고 부담스럽다고 한 건데 3달 이용한 거냐”며 웃었고 박휘순은 “3달 이용하고 3달 더 연장할게요. 그런 거다. 처음부터 사귄 게 아니라”며 “결혼식장 예약금을 던졌다. 날짜를. 그 다음에 허락 받으러 갔다. 허락 안 했으면 예약금 날렸다. (예약금이) 몇백만 원 됐다”고 말했다.

이상준이 “자신이 없어 완납 안 했냐”고 꼬집자 박휘순은 “완납이랑 분납이 있는데 분납으로 손이 가더라”고 받았다. 지상렬은 “장인장모님과 나이 차이가 얼마 안 나겠다”고 걱정했고, 박휘순은 “장모님과 6살 차이다. 장인어른과 11살 차이”라고 밝혔다.

지상렬은 “나는 장인 입장이면 반대했을 것 같다”고 반응했고, 이상준이 “(박휘순) 형님이 진짜 노력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전하자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박휘순은 “사실 처음부터 허락하신 게 아니고. 삼척인데 식사만 하고 바로 서울로 올라오고. 이걸 계속 했다. 한 달에 한두 번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한 달에 한두 번? 너무 쉽게 허락하셨다”고 말했고, 신기루는 “많이 간 거다. 결혼하기 전에 그 정도면”이라고 박휘순을 두둔했다. 박휘순은 “빌미를 만들어야 하는데 없었다. 어버이날, 생신이 빌미였다. 그냥 식사하자고 할 수 없으니까. 하루는 가니까 차나 한 잔 하자고, 사과 깎아주시고. 그게 시그널이었다. 사과를 깎아주면서. 아, 열리셨다”고 말했다.

그렇게 박휘순은 17살 연하 아내와 연애 1년만인 2020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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