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체 AI '애플 인텔리전스' 공개에도 2% 급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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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이 급락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사용자를 도울 수 있을 만큼 강력해야 하고,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며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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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김예슬 기자 = 애플이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음에도 주가는 2% 가까이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91% 급락한 193.12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10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홍보 영상을 통해 새로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사용자를 도울 수 있을 만큼 강력해야 하고,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며 "처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내놓은 AI의 핵심은 음성비서 '시리'의 업그레이드다. 애플이 올해를 '시리의 새로운 시대'라고 표현한 만큼, AI를 바탕으로 달력, 카메라, 메일, 알람 앱에서 보다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는 "새로운 시리는 더욱 자연스럽고, 상황 관련성이 높아졌다"며 "사용자가 잘못 말하는 경우에도 사용자의 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또 AI 기능 강화를 위해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도 활용하기 위해 구글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애플의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결정적인 한 방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AI 진출에 늦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애플이 이번 WWDC에서 획기적인 것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에 미치지 못하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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