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하직 언급’ 최순실 딸 정유라, 또 심상찮은 SOS…얼마나 힘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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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또 지지자들을 향해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하며 경제적 도움을 호소했다.
최근 정유라씨는 "정말 답 없어서 그냥 인생 하직하고 싶다. 8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하루하루 스트레스"라며 "입원한 애는 그렇다 치고 나머지 애 둘은 어떻게 해야 할지. 살려 달라. 진짜 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다"고 극단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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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후원글’ 안 올리려 해…마지막으로 아기를 봐서 도와 달라”
“내일 퇴원이라 또 돈 걱정 시작, 어떻게든 친구들한테 빌려 보곤 있는데…”
“다들 20대 후반. 사실상 돈 있을 리 없는 나이…엄마도 아픈데 못 들려서 더 속상”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또 지지자들을 향해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하며 경제적 도움을 호소했다. 최근 정유라씨는 "정말 답 없어서 그냥 인생 하직하고 싶다. 8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하루하루 스트레스"라며 "입원한 애는 그렇다 치고 나머지 애 둘은 어떻게 해야 할지. 살려 달라. 진짜 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다"고 극단 발언을 한 바 있다.
11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실적으로 두 명의 병원비를 대고 있는 요즘, 정말 밥도 안 사먹는데 돈이 계속 모자란다"면서 "다른 건 몰라도 가장으로서 가족들 치료는 받게 해주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기 내일 퇴원한다. 가와사키란병 자체가 심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경과를 봐야하는 질병이라고 해서 걱정이 크다"며 "몇일 동안 자책도 많이 하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부디 아기가 후유증 없이 회복하기만을 바란다"고 자식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내일 퇴원이라 또 돈 걱정 시작이다. 어떻게든 친구들한테 빌려 보곤 있는데 다들 20대 후반. 사실상 돈이 있을 리 없는 나이"라며 "엄마도 아픈데 엄마한테도 못 들려서 더 속상하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후원금을 보내준 일부 지지자들을 향해 "자녀가 아프면 엄마는 폭삭 늙는 것 같다"면서 "친정엄마도 가족도 없어서 더 힘든 몇일이었는데 여러분들의 걱정과 사랑으로 덜 슬펐다. 혼자가 아니란 느낌이 꽤 좋더라.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건 제 진심"이라고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정유라씨는 자신의 본명과 은행, 계좌번호를 덧붙이며 "이 글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후원글도 안 올리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아기를 봐서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했다.최근에도 그는 여러 차례 경제적 도움을 호소한 바 있다. 정유라씨는 "어머니만 돌아오시더라도 적어도 마음만은 편할 텐데"라면서 "제가 매번 하는 말이지만 구걸할 수 있는 것조차 저뿐인 현 상황이 저도 너무 싫고 괴롭다"고 자조 섞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가 월세, 애들 학원비 모두 뒤로 미뤄가며 1년 가까이를 뒷바라지 중인데 소송 그리고 셋이나 되는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맘"이라며 "책임져야 할 일들은 많고 매달 1일이 다가오는 게 월세, (자녀들) 학원비 때문에 두려울 지경"이라고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냥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기분이라 너무 괴롭다"면서도 "여러분의 정성이 아깝지 않도록 어떻게든 돈 값은 꼭 해보겠다"고 자신의 후원 계좌번호를 남겼다.
일부 반대 정치 성향의 네티즌들이 자신을 비난하자, 정유라씨는 "'돈 벌어라', '구걸하지 마라' 댓글 쓰는 종북은 보아라"면서 "너네 (나한테) 이러고 조국 대표 정당(조국혁신당)에 송금하고 딸 조민씨 유튜브 '슈퍼챗' 쏘지 않나. 저○아들아"라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딸 조민씨를 겨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또 그는 "쓰레기 같은 소리 할 거면 입금하고 해라"며 "요즘 쓰레기도 돈 내고 버리는데 내가 왜 니네 쓰레기 같은 욕 짓거리를 공짜로 들어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미안 난 홍삼 같은 거 안 팔아서 돈이 없다. 광고도 안 받아서 돈이 없다"며 "내가 방송키고 뭐 씹어 먹으면서 '사세요' 난 이 짓 안 하고 싶은데 차라리 당당하게 '뭐에 쓸 거예요. 주세요' 해서 성과로 보여드릴 건데?"라고 거듭 조민씨를 향한 날선 반응을 보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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