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욕설+인종차별’ 노팅엄 팬, 드디어 징계 나왔다... “3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

남정훈 2024. 6. 11.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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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했던 노팅엄 포레스트 팬이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9일(한국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한 팬이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 중 손흥민과 토트넘 핫스퍼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한 혐의로 축구 경기 출입이 금지되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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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손흥민 인종차별 했던 노팅엄 포레스트 팬이 징계를 받았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9일(한국 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한 팬이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경기 중 손흥민과 토트넘 핫스퍼 팬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한 혐의로 축구 경기 출입이 금지되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작년 12월 16일(한국 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당시 토트넘은 비수마가 이른 시간에 퇴장당했지만 2-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인종차별한 관중을 찾지 못했었지만 이제 드디어 신원을 파악했다. 매체는 “이 남성은 경찰이 매 경기마다 그가 앉은 좌석의 티켓 소지자를 추적한 끝에 신원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50세의 이 노팅엄 포레스트 팬은 토트넘 서포터들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지속적으로 외쳤고, 손흥민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 그 노팅엄 포레스트 팬은 경기 내내 욕설을 계속했고, 이를 제지하는 다른 팬들에게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근처에 앉아 있던 서포터들이 경기 운영진과 구단에 그의 행동을 신고했다.

이제 그에게 징계가 주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두 건의 인종차별 가중 무질서 행위 혐의로 기소되어 유죄를 인정하고 1,654파운드(약 290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또한 3년간 축구 경기 출전 금지와 함께 85파운드(약 14만 원)의 비용과 669파운드(약 117만 원)의 피해자 추가 부담금을 지불하라는 명령도 받았다.

손흥민의 인종차별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손흥민이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는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욕설과 인종차별 발언이 들려왔고 토트넘은 트위터에 손흥민을 향한 욕설을 신고했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토트넘은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서서 소셜 미디어 회사와 당국에 다시 한번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오늘 경기 중 손흥민 선수를 향한 지극히 비난받을 만한 온라인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구단에 보고했다”라고 밝혔었다.

인종차별 반대 단체인 킥 잇 아웃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아이반 토니가 인스타그램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후 의미 있는 개혁을 요구한 지 며칠 만에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해 "역겹다"라고도 말했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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