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말도 안 듣는다!' 차기 사령탑으로 포체티노 추천→"맨유가 주요 후보로 간주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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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사령탑에 대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추천을 듣지 않고 다른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퍼거슨 경이 추천할 감독을 무시할 준비가 됐다. 다른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퍼거슨 경이 이번 시즌 첼시를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을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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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사령탑에 대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추천을 듣지 않고 다른 감독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퍼거슨 경이 추천할 감독을 무시할 준비가 됐다. 다른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FA컵 결승에 오른 게 위안거리였다. 그런데 경기를 앞두고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맨유는 FA컵 결과에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더선'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달갑지 않은 소식에도 텐 하흐 감독은 맨유를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맨유가 감독을 교체한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됐다.
심지어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퍼거슨 경이 이번 시즌 첼시를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을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포체티노 감독의 오랜 팬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유는 퍼거슨 경의 추천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팀토크'는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새 감독이 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맨유는 포체티노 감독과 회담을 가졌지만, 더 이상 그를 유력한 후보로 보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차기 사령탑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자랑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23시즌 특유의 빌드업 축구로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끌었다. 첼시, 리버풀 등 강호를 잡기도 했다. 브라이튼은 6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브라이튼은 시즌 초반엔 좋은 경기력이 나왔지만 유럽대항전으로 인한 휴식 없는 일정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흔들렸다. 결국 1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을 떠났다. 맨유는 데 제르비 감독 선임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팀토크'는 "퍼거슨 경이 원하는 맨유 차기 감독 1순위는 아닐지 모르지만, 데 제르비 감독은 여전히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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