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공한증' 중국 봐줄 겨를 없다...북한 올라가고 중국 탈락하나? 북한, 약체 미얀마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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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크다.
승점 6의 북한은 11일 B조 최하위 미얀마(승점 1)와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북한은 11일 미얀마와의 B조 마지막 경기도 평양이 아닌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갖는다.
한편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7대0 대승을 거두고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C조 2차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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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은 크다. 승점 6의 북한은 11일 B조 최하위 미얀마(승점 1)와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북한은 현재 일본, 시리아에 이어 조 3위다. 시리아에 불과 승점 1이 뒤져 있다. 시리아는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북한이 미얀마를 이기고 시리아가 일본에 지면 북한은 조 2위가 된다. 북한이 미얀마와 비기고 시리아가 일본에 2골 이상 차로 패하면 골득실 차로 북한이 2위가 된다.
북한이 약체 미얀마를 이길 가능성이 크고 시리아가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5전 전승의 일본을 이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6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열린 예선 5차전에서 경기 막판에 터진 정일관의 극장골로 시리아에 1-0으로 신승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이 아니라, 제3국인 라오스로 장소를 바꿔 경기를 치렀다. 정치적인 결정 때문이었다.
북한은 일본과의 B조 4차전 홈 경기도 평양에서 개최하지 못했다. 북한은 당시 AFC(아시아축구연맹)에 갑작스럽게 개최지 변경을 요청을 했으나 AFC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일본의 3-0 몰수 승을 선언했다.
북한은 11일 미얀마와의 B조 마지막 경기도 평양이 아닌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갖는다. 북한은 미얀마를 원정 경기에서 6-1로 대파한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7대0 대승을 거두고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C조 2차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날 반드시 중국을 이겨야 한다.
오는 9월 펼쳐질 최종 예선은 이번 2차 예선에서 각 조 1~2위를 차지한 18개국이 6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기서 각 1~2위 6개국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고, 3~4위 6개국은 3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러 각 조 1위 2개국이 남은 티켓 2장을 가져간다. 아시아플레이오프 각 조 2위팀은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러 대륙간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최종 예선은 6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순으로 시드를 배정하는데 현재 한국은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일본(18위)과 이란(20위)에 이어 23위에 랭크돼 있다. 호주는 24위다. 한국의 4월 랭킹 포인트는 1563.99점, 호주는 1563.93점으로, 한국이 3위를 유지해야 세 팀에 주어지는 톱 시드를 받아 최종 예선에서 일본·이란과 다른 조에 속하게 된다.
중국 역시 한국에 패할 수 없다. 중국은 2승2무1패(승점 8)로 2위, 태국이 1승2무2패(승점 5)로 3위다.
태국이 마지막 경기에서 최하위 싱가포르를 이기고 중국이 한국에게 패하면 양 팀은 2승 2패 2무로 동률이 된다.
그렇게 되면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태국은 가능한 많은 점수 차로 이기려 할 것이다. 중국은 한국과 비기는 것이 최상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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