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설립 테라파워, 미국 첫 소형원자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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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SMR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테라파워는 현지 시간 10일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차세대 SMR 착공식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게이츠도 참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런 기술은 세계적으로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됐지만, 미국은 그동안 상업용 발전소로 전통적인 수랭식 원자로만 계속 건설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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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가 미국 내 첫 SMR 건설에 착수했습니다.
테라파워는 현지 시간 10일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차세대 SMR 착공식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게이츠도 참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 3월 미 규제 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나트륨 원자로 건설 허가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날 시작된 공사는 NRC의 승인이 내려지면 가능한 한 빨리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부지를 준비하는 작업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는 냉각재로 물이 아닌 액체 나트륨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액체 나트륨은 끓는 점이 880℃로 물(100℃)보다 높아 더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기술은 세계적으로 수십 년 전부터 사용됐지만, 미국은 그동안 상업용 발전소로 전통적인 수랭식 원자로만 계속 건설해 왔습니다.
빌 게이츠는 이 차세대 발전소가 “우리나라(미국)의 미래를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의 경제와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더 풍부한 청정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테라파워의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대 40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그중 절반은 미 에너지부에서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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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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