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번역' 파파고 성장세… 해외 이용 전년比 27%↑

이재현 기자 2024. 6. 11.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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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집계한 파파고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애플리케이션과 웹 버전 합산)는 약 20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지난달 파파고 총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는 541만명으로 지난해와 견줘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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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 로고. /사진=파파고 공식 블로그
네이버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집계한 파파고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애플리케이션과 웹 버전 합산)는 약 2074만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파파고 MAU는 올해 3월 2005만명으로 처음 2000만명을 넘었다. 지난 4월 2039만명을 기록한 이후 5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6년 출시된 파파고의 MAU는 2019년 1000만 명을 돌파한 뒤 지난해 1800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1년 사이 해외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달 파파고 총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는 541만명으로 지난해와 견줘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파파고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는 항공 노선 확대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95% 급증했다.

파파고는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과 번역 품질평가 모델 등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파파고는 2019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작동하는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도입한 이후 이미지 바로 번역 등을 출시했다. 2022년 8월에는 카메라에 비치는 영상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R 바로 번역'을 선보였다.

파파고가 지원하는 언어는 올해 아랍어가 추가되면서 16개로 늘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3월 발표한 '주요 여행 앱 동향 및 이용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방한 외국인 여행객 중 48.3%가 통·번역 서비스로 파파고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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