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행 티켓, US 오픈에서 갈린다…김주형·안병훈·임성재의 '마지막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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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라는 상징성에,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마지막 대회라는 의미까지.
US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임성재는 US 오픈 직전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을 기록했다.
그러나 US 오픈에서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3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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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오픈 13일 개막…'신 황제' 셰플러 우승 여부도 관심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라는 상징성에,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마지막 대회라는 의미까지. US 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제124회 US 오픈은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 허스트의 파인 허스트 리조트 2번 코스(파70)에서 열린다.
미국 '내셔널 타이틀'이라는 자체만으로 많은 관심이 몰리지만, 이번 대회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바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확정되기 전 열리는 마지막 대회이기 때문이다.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골프 종목에선 남녀 각각 60명씩이 출전한다. 출전 선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남자부의 경우 오는 17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출전 명단이 최종 확정된다.
랭킹 60위 이내에 4명이 포진한 한국은 2명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누가 나설 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랭킹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
현재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는 22위의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다. 그 뒤를 안병훈(33·CJ)이 23위로 바짝 쫓고 있다. 두 선수가 안심하긴 이르다.
임성재(26·CJ)는 30위, 김시우(29·CJ)도 45위다. 랭킹포인트 배점이 높은 US 오픈의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4명 중 US 오픈에서 '톱10'을 기록한 적이 있는 건 김주형이 유일하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초반 캐디 교체와 부상 등으로 고전했지만 최근엔 서서히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파리 올림픽만큼은 반드시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김주형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안병훈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US 오픈에 나선다.
지난해 말 랭킹이 60위였던 그는 어느덧 23위로 개인 최고 랭킹까지 기록했다. 명실상부 올 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016년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의 올림픽에 가까워지고 있다.
작년 2021년 도쿄 올림픽,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란히 출전했던 임성재와 김시우는 역전을 노린다.
임성재는 US 오픈 직전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을 기록했다. US 오픈에선 최고 성적이 22위일 정도로 썩 궁합이 좋지 못했지만, 올림픽 티켓이 걸린 무대인 만큼 집중력은 높다.
랭킹 45위 김시우는 현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US 오픈에서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낸다면 3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신 황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또 다시 우승 행진을 이어갈지 관심사다.
셰플러는 지난주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US 오픈이 열리기 전 시즌 5승을 달성한 건 1980년 톰 왓슨(미국) 이후 무려 44년 만이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이루지 못한 진기록이다.
자연히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데, 최근 15년의 US 오픈을 통틀어 '최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셰플러의 기세가 절대적이라는 의미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경쟁자로 꼽히며 리브(LIV) 골프 소속의 욘 람(스페인),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도 주목된다.
4년 만에 US 오픈에 출전하는 우즈 역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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