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이다"...빙과류 등 음식료株, 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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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빠르게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소식에 음식료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부는 가운데 식량가격지수 상승세도 계속되면서 음식료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 유럽 등으로 지역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주가만큼 가파르게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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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보다 빠르게 폭염이 찾아올 것이란 소식에 음식료주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부는 가운데 식량가격지수 상승세도 계속되면서 음식료 업종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크라운제과(29.99%), 크라운해태홀딩스(29.98%), 해태제과식품(29.90%)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외 빙그레(24.42%), 농심(13.43%)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롯데웰푸드(12.17%), 롯데칠성(4.82%), 삼양식품(2.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여름 더위가 본격화되면서 빙과류를 비롯한 식음료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기상청은 올해 처음으로 대구와 울산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최고기온이 30도를 상회하며 여름 폭염이 전망되면서 폭염 테마 모멘텀이 일었다"며 "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수출 업종의 수혜도 입었다"고 설명했다.
세계 식량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0.4로 전월보다 0.9% 올랐다. 3월 119.0, 4월 119.3로 세 달 연속 오르고 있다.
SK증권 조준기 연구원은 "FAO 식량가격지수의 상승세 지속이 이번 급등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며 "최근 글로벌 K푸드 인기 소식 등 재료까지 붙어있는 상황에서 작년보다 빠른 폭염주의보 소식도 겹치며 가격 반응이 강하게 나왔다"고 짚었다.
시장의 기대감처럼 식음료 업종의 2·4분기 실적은 긍정적인 흐름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빙그레의 2·4분기 영업이익은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4분기 빙그레는 영업이익 211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의 2·4분기 영업이익 역시 6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93%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증권가가 주목하는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현재 증권가가 제시한 삼양식품의 가장 높은 목표가는 80만원으로 현 주가(61만9000원) 대비 30% 가까이 높다. 올해 들어 21만6000원에서 186.57% 올랐음에도 상승여력이 풍부하게 남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삼양식품은 분기별 6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분기 영업이익은 7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55% 증가할 전망이다. 3·4분기는 7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7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올해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 유럽 등으로 지역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며 "주가만큼 가파르게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부담도 없다"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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