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 중 1채 준공 20년째… "주택 노후화 심각"

정영희 기자 2024. 6. 1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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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20년 이상 주택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주택 노후화가 심해지는 추세다.

전국 2가구 중 1가구 이상이 준공 20년을 넘긴 주택인 셈이다.

지난해 수도권 전체 주택(892만4532가구) 중 422만8548가구(47.4%)가 20년 이상의 주택이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에서 아파트 공급 계획이 감소하고 있어 수도권 주택 노후화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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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고령화 시대
전국 2곳 중 1곳이 준공 후 20년 이상이 지난 주택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또한 공급 감소로 갈수록 노후화된 주택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도권에서 20년 이상 주택의 비율이 절반에 육박하는 등 주택 노후화가 심해지는 추세다. 오래된 주택이 많은 동네일수록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주택 총 1915만5585가구 중 준공된 지 20년이 지난 주택은 1000만1742가구로, 전체의 52.2%였다. 전국 2가구 중 1가구 이상이 준공 20년을 넘긴 주택인 셈이다. 2017년 46.5%이었던 노후주택의 비율은 2021년 50%를 넘긴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아파트 공급이 활발했던 수도권도 노후화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도권 전체 주택(892만4532가구) 중 422만8548가구(47.4%)가 20년 이상의 주택이었다. 2017년 40.6%를 기록한 이후 매년 노후화 비율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에서 아파트 공급 계획이 감소하고 있어 수도권 주택 노후화는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 조사 결과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6만8633가구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약 11만가구) 이후 계속 감소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8000~9000가구가량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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