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국제기구 직원 위장, 미국·이스라엘 간첩 조직 체포"

정성진 기자 2024. 6. 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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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국제기구 직원으로 위장한 미국 측 간첩단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티의 정보 부서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 간첩 조직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7일 AP 등 외신은 후티가 유엔 산하기관 소속 최소 9명, 미국 비영리단체 국제민주연구소 직원 3명, 현지 인권 단체 직원 3명, 세이브더칠드런 1명 등 10여 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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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국제기구 직원으로 위장한 미국 측 간첩단을 체포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후티의 정보 부서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 간첩 조직을 체포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후티는 이들이 "국제기구와 유엔 직원 등으로 위장해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AP 등 외신은 후티가 유엔 산하기관 소속 최소 9명, 미국 비영리단체 국제민주연구소 직원 3명, 현지 인권 단체 직원 3명, 세이브더칠드런 1명 등 10여 명을 붙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AP는 후티가 이런 일을 벌인 배경이 불분명하다면서도 "미국 주도 연합군의 공습과 재정적 압박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군을 규합해 예멘 내 반군 근거지를 공습하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도 미군은 영국군과 함께 전투기와 함정을 동원해 반군 장악 지역 13개 목표물을 공격했습니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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