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中 꺾어야 월드컵行 편안… 손흥민 “유종의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도 "아시아 3차 예선이 좀 더 순탄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며 "중국 역시 절박한 상황인 만큼 거칠게 나와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절박한 中, 냉정하게 대응”
“무조건 이겨야 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이렇게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이미 C조 1위(승점 13·4승 1무)로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오르는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3차 예선에서 좀 더 수월한 상대를 만나기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3차 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각조 1, 2위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 3, 4위 팀은 다시 4차 예선 아시아 플레이오프(본선 진출 2팀)와 5차 예선 대륙 간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한다.
한국이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받기 위해선 20일 발표되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한국은 10일 현재 23위(1563.99점)로 일본(1621.88점·18위)과 이란(1613.96점·20위)에 이어 아시아 3위다. 하지만 24위인 호주(1563.93점)와 0.06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중국전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호주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I조에서 5전 전승인 호주도 같은 날 팔레스타인과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르는데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시드를 받지 못하면 일본, 이란, 호주 중 한 팀과 한 조에서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이 중국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고 한 이유다. 손흥민은 1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톱시드든 아니든 쉬운 길은 없다”라면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결과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도훈 대표팀 임시 감독도 “아시아 3차 예선이 좀 더 순탄하기 위해선 중국전 승리가 필요하다”며 “중국 역시 절박한 상황인 만큼 거칠게 나와 어려운 경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C조 2위 중국(승점 8·골득실 +1)은 한국에 한 골 차로 질 경우 태국(승점 5·골득실 ―2)이 싱가포르를 3골 차 이상으로 꺾으면 조 3위로 3차 예선에 오르지 못한다.
고양=김정훈 기자 hu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11개 상임위장 ‘한밤 단독선출’…與 “국회 보이콧”
- [사설]경제난-反이민정서가 부른 유럽의회의 극우 돌풍
- [사설]자영업자 은행연체율 9년 만에 최고… 폐업 길 터줘야
- [횡설수설/김재영]‘서학개미’ 美 주식 4년 반만에 10배… 800억 달러 넘었다
- [오늘과 내일/이정은]‘우리끼리 싸움’ 부추기는 北의 대남 심리전
- 우리은행서 또 100억 원 대출금 횡령 사고 발생
- 잠에 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린다.
- [단독]‘원조 친명’ 김영진 “이재명 대표 연임 심각하게 숙고해야…당 무너져”
- 권익위, 金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배우자 제재 규정 없어 종결”
- 韓-투르크 정상 “석유화학-플랜트 협력”…K실크로드 구상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