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장도에서 예술과 함께 힐링을

이형주 기자 2024. 6. 11.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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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웅천동 장도공원이 예술로 치유되는 힐링 섬으로 탈바꿈했다.

여수시는 장도 예술의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수시는 장도공원 예술의 숲 준공을 기념해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장도의 지리적인 특색을 잘 살린 아름다운 예술의 숲 조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휴식의 섬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장도가 남해안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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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장도공원 ‘예술의 숲’ 완공
동백나무-수국 등 나무와 꽃 심고
테마정원과 곳곳 산책로-쉼터 조성
야외무대도 만들어 이색 공연 선사
전남 여수시는 웅천동 장도공원에 예술의 숲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웅천동 장도공원이 예술로 치유되는 힐링 섬으로 탈바꿈했다.

여수시는 장도 예술의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장도 예술의 숲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사업비 4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여수시는 예술의 숲 조성을 통해 장도에 동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 11만7000그루, 수국 등 각종 꽃 3만여 본을 심었다. 장도는 9만5000㎡ 넓이로 여수장도근린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장도는 도로에서 지척이지만 여전히 섬이어서 물때에 따라 진입로가 바닷물에 잠기는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예술의 섬 장도공원과 인근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의 하나로 1100억 원가량을 투입해 만들었다. 예술의 섬 장도와 예울마루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남해안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도공원 주변에는 여수 신도심인 웅천동과 대표적 주거 지역인 소호동을 연결하는 선소대교(총길이 1154m)가 있다. 또 청정 가막만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웅천친수공원이 자리해 있다.

장도는 여수 관광과 휴식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장도에는 다도해정원, 하늘정원, 하프정원, 솔바람정원 등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4개의 테마정원이 조성돼 찾는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 또 섬 곳곳은 산책로 2km가량이 꾸며져 있고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가 100m 길이로 조성돼 있다. 숲 일부 구간에는 난대 숲을 복원해 놓고 쉼터, 야외무대 등도 갖췄다.

앞서 여수시는 2020년 예술의 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전남도, GS칼텍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조경, 문화, 예술, 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거쳐 공원계획을 수립했다.

장도 예술의 숲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은 청정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시는 특히 장도공원 입구 인공바위 야외무대를 마련했다. 이 무대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장으로 활용돼 사람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는 장도공원 예술의 숲 준공을 기념해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장도의 지리적인 특색을 잘 살린 아름다운 예술의 숲 조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휴식의 섬으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장도가 남해안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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