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30억 원대 영화영상펀드’ 참여한다

김미주 기자 2024. 6. 1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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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한국모태펀드'를 기반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성하는 230억 원대 '영화영상 펀드'에 참여해 침체된 지역 영화영상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 전략을 추진한다.

시가 이 펀드에 출자하는 금액의 최소 두 배 이상이 부산 지역 제작사의 중저예산 영화 등에 투자될 가능성이 커져 지역 영화영상 제작이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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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모태펀드 기반 민관 조성

부산시가 ‘한국모태펀드’를 기반으로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성하는 230억 원대 ‘영화영상 펀드’에 참여해 침체된 지역 영화영상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새 전략을 추진한다. 시가 이 펀드에 출자하는 금액의 최소 두 배 이상이 부산 지역 제작사의 중저예산 영화 등에 투자될 가능성이 커져 지역 영화영상 제작이 한층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0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에서 ‘영화·영상 콘텐츠 펀드 출자 동의안 및 펀드 결성 업무협약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 동의안은 ▷부산의 영화·영상산업 경쟁력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펀드 조성 ▷이에 따른 적극적인 재정 지원 등을 뼈대로 한다.

이번 펀드는 지난 4월 ‘한국영화 르네상스 펀드 결성’을 통해 한국모태펀드의 영화계정 출자사업에서 ‘중저예산 한국영화’ 부문 운영사로 선정된 ㈜솔트룩스벤처스가 출자받은 115억 원을 기반으로 ▷부산시 10억 원 ▷운용사인 솔트룩스 3억 원 ▷롯데 메가박스 쇼박스 CJ 등 민간투자자(LP) 100억~120억 원 등 230억 원대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4억 원을 시작으로 3개년간 총 10억 원을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해 펀드에 출자할 예정이다.

펀드는 순제작비 기준 저예산(10억 원 이하), 중저예산(10억~30억 원) 영화에 주로 투자된다. 부산시가 참여하는 만큼, 부산지역 제작사들의 작품이 투자 심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시는 출자 조건으로 ①시 출자금액의 최소 2배 이상을 부산 지역 제작사 작품에 투자할 것 ② 전체 촬영 회차의 20% 이상을 부산에서 촬영(로케이션)하는 영화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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