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정, 유럽 선거 패배에도 "조기 총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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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는 10일(현지시각)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의 부상을 막지 못해 참패한 데 대해 프랑스와 같은 조기 총선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집권 르네상스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의회를 전격 해산하며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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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극우 돌풍에 의회 전격 해산…30일 조기 총선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독일 정부는 10일(현지시각)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의 부상을 막지 못해 참패한 데 대해 프랑스와 같은 조기 총선은 없다고 일축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슈테펜 헤베스트라이트 독일 정부 대변인은 "차기 선거는 내년 가을이며 계획대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현시점에서 선거를 앞당긴다는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야당은 독일 연정의 저조한 성적표에 숄츠 총리에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독일에선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15.9%로 유럽의회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으며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3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숄츠 총리의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은 13.9%로 하락하며 AfD에 밀려 3위에 그쳤다.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도 12%로 2019년 20.5% 득표율에서 크게 하락했고, .자유민주당(FDP)도 5.4%에서 5.0%로 떨어졌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집권 르네상스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에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의회를 전격 해산하며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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