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액면 분할’ 첫날 주가 하락세로 시작

홍아름 기자 2024. 6. 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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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테마의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액면 분할 직후 하락세로 시작했다.

액면 분할로 소액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결과적으로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해 10대1 액면 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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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달리 사흘 연속 하락세
월가에선 소액 투자자 늘어 주가 상승 예측
사진은 엔비디아 로고./연합뉴스

인공지능(AI) 테마의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액면 분할 직후 하락세로 시작했다.

10일(현지 시각) 오전 10시 기준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18% 하락한 118.25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1208.90달러였던 주식 1주를 10주로 쪼개는 10대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이어 이날부터 10분의 1에 해당하는 120.8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대와 달리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월가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액면 분할로 소액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에 접근하기 쉬워졌고, 결과적으로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매슈 램지 투자은행 TD코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10으로 나눌 수 있는 주식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높였다. 골드만삭스의 분석팀은 “투자자들은 통상 거래 가격이 낮고 거래가 유연해 유동성이 높은 주식에 가치를 높게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해 10대1 액면 분할을 단행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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