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성폭행 저질러왔다”… 국민훈장 받은 91세 억만장자 실체
변호인 “모든 혐의 전면 부인”
캐나다 정부로부터 국민훈장(Order of Canada)을 받았던 90대 억만장자가 지난 40여 년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1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필 지역 경찰은 전날 성명을 통해 오스트리아 출신 억만장자 프랭크 스트로나크(91)를 성폭행·강제추행·감금 등 총 5개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스트로나크가 조건부 석방된 상태이며 추후 브램턴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스트로나크는 1980년대부터 작년까지 여러 차례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횟수와 피해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피해자는 1명 이상”이라며 “관심이 높은 사건이기 때문에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 인원을) 모호하게 이야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로나크는 1957년 만들어진 자동차 부품 업체 ‘매그나’(Magna)의 설립자다. 1999년 캐나다 국민훈장을 받았고 2013년엔 고국인 오스트리아 정계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스트로나크 측 변호인인 브라이언 그린스펀은 “스트로나크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그나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의 정보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
- 박성한 역전적시타… 한국, 프리미어12 도미니카에 9대6 역전승
- “한국에서 살래요” OECD 이민증가율 2위, 그 이유는
- 연세대, ‘문제 유출 논술 합격자 발표 중지’ 가처분 결정에 이의신청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