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7승 추가… 46연승가도 질주
2024. 6. 11. 00:40
[화요바둑] 여자 을조리그 본인 기록 경신
바둑 여제(女帝) 최정(28) 9단이 중국 여자 바둑 을조 리그 연승 기록을 46으로 늘리고 8일 귀국했다. 7일 항저우서 끝난 올 시즌서 7전 전승을 추가한 것.
을조는 갑조에 비하면 젊은 신인들 중심이지만 결코 약하지 않다. 최정의 여자 을조 ‘시즌 스위프’는 무려 여섯 번째. 2017~2021 시즌 5연속 전승 기록이 포함돼 있다. 그는 2016년 중국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 을조를 선택했다. 갑조와 달리 1주일이면 끝나는 방식에 끌린 것. “앞으로도 남·녀 갑조 팀엔 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최정의 을조 통산 성적은 55승 1패. 데뷔 시즌인 2016년 함께 용병으로 출전한 박지연 5단(은퇴)에게 유일한 1패를 당했다. 최정은 한국 여자 리그 최다 연승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2018~2020년 31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가 2021~2023년 바둑리그에서 작성한 36연승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지난해 과다 대국으로 잠시 흔들린 적이 있었으나 안정을 되찾은 모습. “컨디션이 최근 많이 올라왔다”는 최정은 곧 황용사배에 출전차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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