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소금 팍팍 뿌린 EPL레전드 동생…‘파티광’ MF, 충격의 유로 대표팀 탈락→‘4주간 임대 이적’제안한 ‘환락의 섬’ 클럽 사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는 최근 축구 인생에서 가장 큰 좌절을 맛보았다.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위해서 휴가도 일찍 끝내고 캠프에 합류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그를 내보냈다.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020년 이후 국가대표팀의 붙박이였는데 메이저대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사실 그릴리시는 2023-24시즌에서 부진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뜸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2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겨우 절반을 넘겼다. 아스톤 빌라에서 이적한 이후 가장 적은 경기 출전이었다. 소속팀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그의 경기력에 의문이 들었고 이적 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축구 전문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었던 스트라이커이다. 손흥민이 뛰고있는 토트넘에서도 생활했다. 그에게는 동생이 있다. 웨인 리네커이다. 축구 선수는 아니고 사업가이다. 현재 스페인의 유명한 섬인 이비자에서 대형 클럽을 운영중이다. 현재 자산만 해도 3000만 파운드가 넘을 정도로 갑부이다.
그런데 웨인이 그릴리시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고 한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그릴리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한 후 웨인 리네커가 자신의 클럽으로 이적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다시말해 충격받은 그릴리시에게 자신의 클럽에 와서 놀아라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탈락의 아픔을 갖고 있는 그릴리시의 화를 돋을 수 있는 제안이기도 하다.
기사에 따르면 웨인은 그릴리시에게 4주간 자신의 클럽에서 임대로 이적할 것을 제안했다. 원래 그릴리시는 파티광이며 술꾼이다. 시즌 중에는 마시지 않지만 시즌이 끝난 후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이비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난 해 트레블을 달성했던 그릴리시는 6월 우승컵을 들고 맨체스터로 돌아온 그날 밤 전세 비행기를 타고 곧바로 이비자로 날아가 밤새도록 흥청망청 놀다 새벽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맨체스터로 돌아와 그날 예정되었던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2층버스에서 삼페인을 마시는 고주망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 5월20일 극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달성한 그릴리시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또 다시 한손에는 술병을 들고 퍼레이드를 즐겼다.
술꾼이며 파티광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웨인이기에 이비자에 있는 자신의 클럽인 오션 비치에 오라고 초청한 것이다. 웨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속보, 그릴리시가 오션 비치에 4주 임대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HERE WE GO’라는 글을 남겨서 곧 그의 클럽에 합류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 게시물에 팬들 수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웨인 리네커는 “사우스게이트의 손실은 곧 우리의 이익이다. 우리는 그릴리시를 호스팅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젊은이이다”라고 적었다. 위로인 듯 하지만 약올리는 듯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그릴리시는 이 클럽에 자주 놀러갔다. 지난 해에도 웨인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도 이 클럽에서 놀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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