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에서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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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강원도가 전국에서 소비자물가와 체감 생활물가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최근 5년간 강원도 소비자물가 변화를 보면 지난해 강원도 소비자물가는 2018년 대비 14.6% 상승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생산 시설이 남부지역에 쏠려 있어 강원도에 유통되는 제품엔 물류비가 크게 반영되고, 관광 도시 특성 상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과거부터 강원도 물가는 전국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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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다수·유통 물류비 영향
먹거리·생활서비스요금 ‘비상’
코로나19 이후 강원도가 전국에서 소비자물가와 체감 생활물가지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 특성 상 서비스 물가가 높게 형성된 데다 유통 물류비가 크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최근 5년간 강원도 소비자물가 변화를 보면 지난해 강원도 소비자물가는 2018년 대비 14.6% 상승했다.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가팔랐으며 전국(12.6%)보다 2%p 높다. 강원도 물가는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2021~2023년 급등했다.
강원도 물가상승률은 2021년 2.8%에서 이듬해 6%까지 오른 뒤, 지난해 3.7%를 보였다.특히 강원도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6.3% 올랐다. 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14.4%)보다 1.9p 높다. 밥상물가에 연동되는 신선식품지수는 29.2% 상승했다. 전국(23.6%)보다 5.6%p 높고, 충남(29.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 째다.
품목별로 보면 먹거리 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식품 가격이 24.9% 상승한 가운데 부추(96.2%)와 식용유(71.8%), 소금(67.3%), 달걀(55.2%) 등이 크게 올랐다.
또 전기요금(38.1%)과 하수도 요금(39.5%), 택시요금(32.9%) 등 공공요금을 비롯해 미용료(21.9%), 목욕료(34.1%)등 생활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올랐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26.1%), 음식·숙박(22%), 기타 상품·서비스(20.8%), 주택·수도·전기·연료(20.3%)는 상승한 반면 통신(3.4%)은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25.7%, 공업제품은 12.7% 뛰었다. 학원비는 중학생이 9.5%, 고등학생 7.7%, 초등학생 7.4%씩 올랐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생산 시설이 남부지역에 쏠려 있어 강원도에 유통되는 제품엔 물류비가 크게 반영되고, 관광 도시 특성 상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며 “과거부터 강원도 물가는 전국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난다”고 했다.
김덕형
#소비자물가 #강원도 #상승률 #생활물가지수 #물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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