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세운다

정부 공모 선정 국비 144억원 확보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24년도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 반도체 소모품의 제품개발과 시장진입 지원에 큰 힘을 받게 됐다.

10일 강원TP는 도와 함께 추진한 이번 공모에 국비 144억7000만원, 지방비 277억3000만원 등 총 42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원주 부론면 일원에 설립될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 양산단계 기술실증과 기업의 연구지원 등 혁신 활동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강원TP를 중심으로 나노종합기술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2028년까지 5년간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의 해외 선도기업과 기술격차를 줄여 시장진입을 지원한다. 또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 인프라와 연계한 특화,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향후 강원도가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혁신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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