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문고·동북고·중경고·영등포공고 금강대기 4강행

내일 상문-중경,영등포-동북 격돌

2024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준결승 무대에 모두 서울팀들이 올라와 명문고 위상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10일 강릉강북공설운동장과 강릉강남축구공원2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전이 박빙 끝에 종료 됐다. 이번 대회 4강전에 오른 주인공들은 서울상문고, 서울동북고, 서울중경고, 서울영등포공고다.

올해 8강전은 역대 우승팀간의 경기가 돋보였다. 이날 강릉강북공설운동장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강릉중앙고와 역대 3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서울영등포공고간의 대결이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반 10분 강릉중앙고는 슈퍼루키 편제원의 선취골로 1대0으로 앞서갔고 후반 34분 박주영의 멋진 골이 나왔지만, 영등포공고의 파상공세에 4골을 헌납하며 4강진출에 실패했다. 또 원주미래고는 금강대기에서 4번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서울중경고에 5대0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강원 축구의 미래를 밝게했다.

경기수원고와 서울상문고의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수비적인 형태에서 순간적인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가져갔고 득점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하게 된 상황에서 상황에서 상문고가 12대11로 우승후보 수원고를 무너뜨리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서울동북고와 인천부평고와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1분 동북고의 첫골이 나왔지만 부평고가 후반 10분 만회골을 넣으며 1대1로 양팀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 부평고가 2022년 준우승팀인 서울동북고에게 승부차기에서 3대4로 패배하며 4강행 티켓을 건네줬다.

오는 12일 강릉일원 경기장에서 서울 상문고는 서울 중경고와 경기를 펼치며 서울영등포공고와 서울동북고가 경쟁을 할 예정이다. 이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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