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재선충병 처리·예방 ‘최소 25억원’ 국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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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이 홍천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 산림면적을 가진 홍천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방제 효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홍천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대책을 짚어봤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크게 예방과 감염목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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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03본 발생 3년간 급증
올해 1만 그루 처리비용 필요
군비 8억원 투입 확산방지 총력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병이 홍천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 산림면적을 가진 홍천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방제 효과가 미흡한 실정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홍천 소나무재선충병 현황과 대책을 짚어봤다.
■소나무재선충병 실태
지난 2016년부터 올해 5월말까지 홍천지역 서석·내면을 제외한 8개 읍면에서 총 3507본이 누적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9년 344본에서 2020년 1172본 등 급증했다. 본격적인 방제가 시작된 지난 2021년 401본으로 다소 감소하다가 지난해 다시 늘어 803본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크게 예방과 감염목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나뉜다. ‘예방’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던 지역이나 명소, 문화재 인근 소나무류에 예방주사를 주입하는 것이다. ‘감염목 처리’는 감염목을 벌채해 파쇄하거나 훈증 처리하는 두가지 방식이 있다.
홍천군의 최근 3년간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은 △2021년 감염목 처리 554본, 예방주사 주입 8.02㏊ △2022년 감염목 처리 2252본, 예방주사 주입 171.12㏊ △2023년 감염목 처리 6039본, 예방주사 주입 274.12㏊ 로 매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예산 확보 관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서 예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관건은 예산 확보다.
홍천군에 따르면, 예방주사 비용은 ㏊당 약 145만원, 감염목 처리비용은 그루 당 15만~20만원이다.
올해 1만 그루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예상돼 처리비용만 20억원 규모다. 예방주사 비용을 합치면 최소 25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비 지원은 6억원이 전부다. 홍천군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인 2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1%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 산림과 관계자는 “강원도내 타 지자체 중 아예 소나무재선충 방제사업비를 세우지 않은 시·군도 있는데 반해 홍천군은 지난해부터 8억원의 군비를 투입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해 국비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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