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본토 공격' 승인에도 러시아 안전지대 84% 건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일부 타격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ISW는 이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미국산 무기의 사정거리 안이면서도 미국의 제한으로 우크라이나가 공격할 수 없는 러시아 영토를 '안전지대'(sanctuary)로 규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일부 타격할 수 있게 됐지만 실제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최신 보고서에서 "미국은 정책적으로 러시아의 작전지역 후방 대부분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 후방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ISW는 미국이 이번에 러시아 본토 공격에 허용한 것으로 알려진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등으로는 러시아의 기존 안전지대 중 기껏해야 16%만 공격할 수 있게 됐다고 지적했다.
ISW는 이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보유한 미국산 무기의 사정거리 안이면서도 미국의 제한으로 우크라이나가 공격할 수 없는 러시아 영토를 '안전지대'(sanctuary)로 규정했다.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의 러시아 본토 공격이 여전히 금지된 탓에 러시아의 안전지대 대부분이 여전히 공격범위 밖으로 남아 있는 이유라고 ISW는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공습에 사용되는 러시아의 접경지 공군기지 대다수는 보로네즈, 로스토프 등 전선에서 좀 더 떨어진 지역, 즉 여전히 러시아의 안전지대에 속해 ATACMS가 아니면 타격이 불가능하다고 ISW는 지적했다.
또 HIMARS와 GMLRS로도 러시아 서남부의 브랸스크, 쿠르스크, 벨고로드 등의 국경지대 일부만 '합법적 표적'이 된 것도 미국의 러시아 본토 공격 승인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이유로 지목됐다.
ISW는 "미국 관리들의 발언을 보면 우크라이나 공격에 적극적으로 동원되지 않는 러시아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것도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의 안전지대 감소분은 16%도 안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방어 목적에만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것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용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d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