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형택, '선업튀' 현실판? "1호 팬과 결혼...첫인상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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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1호 팬과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선 이형택과 아내 이수안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형택은 "아내를 대학교 1학년 때 만났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며 여자를 사실 만나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때 아내를 처음 보고 첫인상이 되게 귀엽다고 느꼈다.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라고 10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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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이 1호 팬과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에선 이형택과 아내 이수안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이형택은 “아내를 대학교 1학년 때 만났다. 강원도에서 서울로 올라오며 여자를 사실 만나본 적이 별로 없었다. 그때 아내를 처음 보고 첫인상이 되게 귀엽다고 느꼈다.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이 들었다”라고 10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이형택 씨의 러브스토리가 ‘현실판 선재 업고 튀어’라고 한다는데”라는 MC 김숙의 질문에 이형택은 “제가 대학교 1학년인 당시 그때 무용하던 아내가 고3이었다”라며 무용과 동기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아내가 성덕이었다. 내 1호 팬이었다. 운동부인 나를 아내가 많이 좋아했다”라며 ‘선재 업고 튀어’의 현실판이었음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20대 이형택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며 “어릴 때부터 쭉 봤는데 지금 느낌이 아니고 (비주얼이)괜찮았다”라고 강조했다.
이형택의 아내는 “남편이 처음 만날 때부터 운동을 했고 연애할 때도 해외 시합을 자주 나가서 1년에 35번 밖에 못 봤다. 자주 못 만나니까 가끔 만나더라도 제게 집중해주면 좋은데 감독님한테 연락 오면 가야된다고 하고 저에게 집중을 못해서 그런 부분이 섭섭했던 것 같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아내는 남편 이형택에 대해 “선수 시절에는 되게 예민했다. 저녁 9시에는 무저건 잠이 들고 아침에는 무조건 식사를 해야 하고 나가야 했다. 그러다보니 결혼생활 21년, 연애 10년까지 31년 동안 계속 뒷바라지 하는 느낌이다. 집에서는 남편이 상전이고 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형택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제가 집에서 눈치 보는 사람이 진짜 많다. 와이프 눈치를 많이 본다. 제가 서열로 따지면 제일 밑인 것 같다”라고 주장했지만 아내는 “언행일치가 안 되는 게 행동은 왕처럼 행동한다”라고 맞불을 놓았다.
방송에선 결혼 21년차 이형택 이수안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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