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다…손흥민 "중국전, 무조건 이겨야"
[앵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오늘(11일) 저녁 서울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싱가포르를 대파하며 이미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마지막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주장 손흥민의 환한 웃음과 함께 축구대표팀이 가볍게 몸을 풉니다.
손흥민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강인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을 하루 앞둔 선수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2차 예선 전적 4승 1무. 대표팀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입니다.
대표팀이 중국전에서 승리한다면, 3차 예선에서 '강호' 일본, 이란과의 대결을 피할 수 있게 됩니다.
<김도훈/ A대표팀 임시 감독> "유종의 미를 거둬야 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 좋은 자리, 1포트를 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인 승리가 절실하기 때문에…"
2차 예선 5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앞장선 주장 손흥민은 중국전에서도 '키 플레이어'.
지난해 11월 원정 경기에서 대표팀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3-0으로 중국을 완파했습니다.
<손흥민/ A대표팀 주장> "서울에서 경기하는 것만큼 많은 축구 팬분들이 분명히 기대를 갖고 오시는 거기 때문에… 다른 이유를 다 떠나서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민규, 배준호 등 싱가포르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높습니다.
<손흥민/ A대표팀 주장> "저는 전형적인 포워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민규 형의 스타일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고… 플레이 면에서는 제가 지적할 거 없이 준호 선수가 잘 배웠고 또 그거를 잘 활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반면 중국은 3차 예선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
어느 때보다 중국의 거친 플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표팀이 마지막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진교훈]
#북중미월드컵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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