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ERA 2.59' 빅리그 역수출 신화 쓰고 있었는데...'前 삼성' 라이블리, 부상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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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던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32·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부상에 발목 잡힐 위기에 놓였다.
현지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블리가 부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팀내 최다 승(6승)은 물론 선발진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59)을 기록하며 빅리그 선발투수로 '역수출 신화'를 써내려가던 라이블리는 불의의 부상에 발목이 잡힐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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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출신 '역수출 신화'를 쓰고 있던 삼성 라이온즈 출신 벤 라이블리(32·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부상에 발목 잡힐 위기에 놓였다.
현지 매체 '클리블랜드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라이블리가 부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매체는 "클리블랜드 선발 로테이션에 나쁜 소식이 들려올지도 모른다. 최근 5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라이블리가 10일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구단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10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지만, 65구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우려를 낳았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35순위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은 라이블리는 2017년 필라델피아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서 3시즌 동안 26경기(선발 20경기) 4승 10패 평균자책점 4.80의 기록을 남긴 라이블리는 그해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3시즌(2019~2021) 동안 36경기 10승 1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한 그는 2021년 6월 어깨 부상으로 삼성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2022년 자신을 지명했던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라이블리는 지난해 빅리그 무대에 복귀해 19경기(선발 12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와 최저 연봉 수준인 1년 75만 달러(약 10억 원)의 계약을 맺은 라이블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으로 부상자 명단(IL)에서 개막을 맞았다. 회복 후 4월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라이블리는 5월 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후 라이블리 5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5이닝 3실점)부터 5월 21일 뉴욕 메츠(5⅔이닝 1실점), 5월 27일 에인절스(7이닝 2실점), 2일 워싱턴 내셔널스(5⅔이닝 2실점), 그리고 9일 마이애미까지 차례로 격파하며 5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팀내 최다 승(6승)은 물론 선발진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59)을 기록하며 빅리그 선발투수로 '역수출 신화'를 써내려가던 라이블리는 불의의 부상에 발목이 잡힐 위기에 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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