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메니스탄 국빈방문 "천연가스 등 에너지분야 협력"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6. 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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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첫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를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 발표와 양해각서(MOU) 서명식 행사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또 투르크메니스탄과 인프라스트럭처 및 신도시 협력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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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3개국 순방 첫 일정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 발표
현대ENG, 조단위 수주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공동 언론 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이승환 기자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국 순방 첫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를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성명 발표와 양해각서(MOU) 서명식 행사를 가졌다.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매장량 기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전체 수출의 74%를 천연가스가 차지하고 있다.

플랜트 기술에서 경쟁 우위를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의 협력이 윈윈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시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또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사업 협력합의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3년 수주한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가 작년에 가동이 중단되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은 총 3단계의 정상화 사업을 진행 중인데 1단계에 이어 2·3단계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물밑 지원하는 모양새다.

두 건의 수주 금액을 합하면 조 단위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또 투르크메니스탄과 인프라스트럭처 및 신도시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투르크메니스탄 대외경제은행은 금융기관 3자 MOU도 체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이 발주하는 대형 건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촉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방안의 기초를 마련한 것이다.

[아시가바트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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