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에···오세훈 "처리 더 신속하게"·김동연 "악화되면 '재난발생우려'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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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3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폭발물 처리, 화생방 대응 등 통합적 인력 운영 등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저열한 도발인 오물 풍선이 급기야 시청사 앞마당까지 도달하면서 시민께서 불쾌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시는 초기 대응반 소집과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과의 삼각 공조회의 등 군·경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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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3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폭발물 처리, 화생방 대응 등 통합적 인력 운영 등으로 대응 시간을 더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본관 지하 3층 충무기밀실에서 열린 '북 오물 풍선 관련 서울시 통합방위회의'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오물 풍선이 1∼2시간 이내 처리되고 있지만, 낙하 직후 관계 기관 출동으로 더 신속히 처리한다면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 것이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저열한 도발인 오물 풍선이 급기야 시청사 앞마당까지 도달하면서 시민께서 불쾌함과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시는 초기 대응반 소집과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과의 삼각 공조회의 등 군·경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물 풍선 1건당 발견부터 조치까지는 보통 1시간 20분∼2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TV(CCTV) 등 여러 관제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발견이 상황 조치에 유효했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북한 오물 풍선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전단을 수거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또한 이날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조치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면서 동시에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반도 긴장 고조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됩니까"라고 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북전단 살포를 수수방관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하십시오. 군사적 충돌로 비화될 수 있는 확성기 재개도 자제하십시오.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면서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십시오"라고 촉구했다.
이어 "경기도는 앞으로 접경지역 안보 상황이 악화된다면 '재난발생우려' 단계로 보고, 관련 법에 따라 위험구역 지정, 전단 살포 행위 엄중 단속 등 필요한 법적조치를 하겠다"며 "앞으로도 군, 경찰, 소방과의 유기적 협력 하에 접경지 주민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호 기자 suh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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