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 대통령 "한국과 초대륙 운송로 협력 가능성·중기 역할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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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동서 및 남북간 아사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초대륙 운송로 창출에서 공동 협력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K-실크로드 구상'을 언급하며 "이는 최초의 중앙아시아의 외교 전략이며 이를 구현하는데 양국 정부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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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플랜트 협력 상호 이해 달성"
"교역량 확대 관심…평화 노력 높이 평가"
"K-실크로드 지지…양국 긴밀 협력 기대"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박미영 기자 =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동서 및 남북간 아사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초대륙 운송로 창출에서 공동 협력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시가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리 양 정상은 에너지, 플랜트 등 양국의 주요 분야에 대해 논의했고 상호 이해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양국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확인했다"며 "양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환경, 식량, 에너지, 운송,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특히 우리 기업을 언급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 운송, 통신 분야의 한국 대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사업을 하고있음이 강조됐다"며 "양국 교역량을 확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 상호 관심을 표했다"고 했다.
그는 외교 정책과 관련해 "양국은 전세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의 중립성, 전 세계의 안전과 협력을 보장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나라의 상호 협력이 유엔 헌장을 준수하고 국제법의 보편적으로 인정된 규범을 이행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최근 발표한 'K-실크로드 구상'을 언급하며 "이는 최초의 중앙아시아의 외교 전략이며 이를 구현하는데 양국 정부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정상회담에서 양자간 다수의 문서 서명이 이뤄졌다. 정상회담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은 양자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을 확신했다"고 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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