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 D-day` 엔비디아, 개장과 함께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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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식이 10일(현지시간) 액면분할 후 첫 거래 개장과 함께 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1208.88달러의 10분의 1인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7일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6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 때까지 엔비디아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는 7일 장 종료 이후 주당 9주가 추가로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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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의 주식이 10일(현지시간) 액면분할 후 첫 거래 개장과 함께 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1208.88달러의 10분의 1인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개장 20여분 만인 한국시간 오후 10시 50분 현재 2.54% 내린 117.82달러에 거래 중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7일 10대 1 액면분할을 단행했다. 6일 미국 뉴욕증시 마감 때까지 엔비디아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는 7일 장 종료 이후 주당 9주가 추가로 지급됐다.
통상 액면분할은 소액 주주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앞서 엔비디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7월 주가가 744달러까지 폭등하자 4대 1 액면분할을 실시, 당시에도 한 달 만에 주가가 12% 상승한 바 있다.
2020년 8월 31일 액면분할에 나선 애플의 사례를 보면 당일 거래량이 직전 거래일에 비해 5배 가까이 늘기도 했다.
한편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주식은 엔비디아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식은 118억 9100만 달러(약 16조 3680억원)에 달해 뉴욕증시의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와 2위 애플을 제쳤다.
액면분할 전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말 대비 140% 이상 올랐다. 5년 전인 2019년 5월 말엔 33달러대에 불과했는데 최근엔 1200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5일엔 시가총액 3조달러를 찍으며 애플을 꺾고 MS에 이어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같은 호재를 미리 반영해 주가가 오른 측면이 컸던 만큼 액면분할이 차익실현의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계속 굳건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 엔비디아 밸류 체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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