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투르크, 갈키니쉬 가스전 등 에너지·플랜트 협력 강화…'북 비핵화' 공감"

김승민 기자 2024. 6. 1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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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을 한 뒤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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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르크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
"칼키니쉬가스전 기본합의서 등 체결"
"TIPF 체결 환영, 조선·교통 협력 모색"
"투르크, '비핵 담대한 구상' 지지표명"
"투르크, 'K 실크로드 구상' 전폭 지지"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2024.06.10.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을 한 뒤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공동언론발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먼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양국의 협력을 이끌어온 에너지·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 체결 성과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상회담을 통해 "기존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협력의 지평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금번 방문 계기에 이뤄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 증진에 노력해나겠다"고 했다.

아울러 TIPF 체결을 계기로 투자보장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을 조속히 진행하고,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조선 및 교통·인프라 추가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무대에서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측은 북한 핵문제 및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우리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가 금번 순방 직전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으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지난해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가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간 협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올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리는 2차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논의된 이같은 성과들을 기반으로 양국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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