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갑자기 더워지다니”...이번주 내내 체감온도 31도 넘는 한여름 날씨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4. 6. 1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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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주는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초여름을 건너뛴 한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특히 대구의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올라가겠고, 강릉 33도, 춘천·청주 32도, 서울·대전·광주·전주·울산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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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지역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령
“온열질환 발생 위험…야외활동 자제”
기상청이 10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6월 17일보다 일주일 빨리 폭염이 시작된 것이다. 사진은 기상정보를 보여주는 ‘어스위든맵’에 이날 오후 높은 기온과 불쾌지수로 붉은색 표시가 된 모습. [사진=어스윈드맵 캡처]
대구, 울산 등 영남 일부 지역에 올해 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번 주는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초여름을 건너뛴 한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10시 기상청은 대구와 울산서부 지역을 비롯해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경북 김천의 낮 최고기온은 33.6도, 대구와 구미는 각각 33.2도, 32.7도까지 치솟았다. 서울, 청주, 광주 등 주요 도시도 30도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올해는 그보다 일주일 더 빨리 폭염이 찾아온 것이다.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데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길어져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경우에도 내려진다.

화요일인 11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아 더울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로 예보됐으며, 낮 최고기온은 26~34도에 이르는 등 평년보다 3~5도 이상 높아 매우 덥겠다.

특히 대구의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올라가겠고, 강릉 33도, 춘천·청주 32도, 서울·대전·광주·전주·울산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모레인 12일도 낮 최고기온이 전국적으로 26~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한다”며 “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야외작업장에는 시원한 물과 휴식 공간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농가에도 축사 온도 조절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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