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앙亞 첫 순방지 투르크서 K-실크로드 구상·북한 비핵화 지지 확인

김정률 기자 2024. 6. 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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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첫 목적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K-실크로드·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 "중앙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이곳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가 금번 순방 직전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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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적 동반자 관계 더욱 심화 발전 시키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한·투르크메니스탄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스1)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첫 목적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K-실크로드·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궁에서 열린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에 "중앙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인 이곳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에게 우리 정부가 금번 순방 직전 발표한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최초의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며 "양국은 앞으로 이 구상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K-실크로드는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윤석열 정부가 세 번째로 발표한 지역 전략이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5개국과 '한-중앙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회담을 갖고 기존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협력의 지평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우리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에너지 플랜트 협력 강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 및 투자보장협정, 세관상호협정 지원 진행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MOU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역할론 △북한 핵문제 및 한반도 정세 의견 교환 등을 주요 성과물로 꼽았다.

특히 윤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며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우리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한·투르크메니스탄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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