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대한민국 축구의 심장' SON 자부심 "멋진 축구팀 되기 위해 최선

김가을 2024. 6. 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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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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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부심을 갖고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말이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결전을 하루 앞둔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팀 분위기는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직전 경기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했다. 좋은 상황이다. 상황이 상황이지만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겠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즌 마지막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축구는 결과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대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010년 A대표팀에 데뷔한 손흥민은 그동안 126경기에서 48골을 넣었다. 역대 A매치 최다골 2위인 황선홍(50골)에 2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또한,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자인 '레전드' 차범근(58골)에 10골 차로 다가섰다. 올해 안에 대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였다. 페이스는 최상이다. 손흥민은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었다. 특히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선 A매치 47~48호 득점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중국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중국 원정에서 혼자 두 골을 넣으며 한국의 3대0 완승을 이끈 바 있다.

손흥민은 "그 기록을 가진 분들, 그 기록을 깨려고 하는 현역 모두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다.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깰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싱가포르전 끝나고도 말했듯 같이 한 동료, 같이 하지 못한 동료, 코칭스태프, 팬 모두의 덕분에 꾸준히 하고 있다. 대표팀 자리는 처음 소집 때부터 정말 많은 것을 요구한다. 모든 사람이 쳐다보고, 꿈꾸는 자리다. 내가 노력해서 얻어냈지만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말 큰 영광이다.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은 몸 하나 받쳐도 부족하다고 항상 느낀다. 이런 기록을 유지하는 것 자체라도 영광이다. 주변에서 도움 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캡틴'으로서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대표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마음가짐은 단 한 번도 변화가 없었다. 데뷔 때부터 이에 대한 소중함을 갖고 있었다. 꾸준히 유지하는 게 힘든 부분인데 주변에 좋은 선배가 많아서 잘 인지하고 있었다. 나도 잘 이어받은 것 같다. 지금도 막 데뷔하는 선수처럼 열심히 하려고 한다. 팬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않아야 한다. 노력하고 있다.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과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각오.

▶팀 분위기는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다. 직전 경기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했다. 좋은 상황이다. 상황이 상황이지만 그런 것 신경쓰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겠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시즌 마지막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축구는 결과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 지난해 중국과 비교하면 어떤가.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다. 사전에 얘기한 것을 잘 실행해서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도 그때와 선수가 크게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영상으로 분석도 많이 했다.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경기할 예정이다.

- 통산 득점, 최다 출전 대기록을

▶역사적으로 봤을 때 축구라는 스포츠가 만들어지고, 결과나 이런 게 있는 자체가 대단하다. 그 기록을 가진 분들, 그 기록을 깨려고 하는 현역 모두가 대단하다고 생각하다. 이름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깰 수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싱가포르전 끝나고도 말했듯 같이 한 동료, 같이 하지 못한 동료, 코칭스태프, 팬 모두의 덕분에 꾸준히 하고 있다. 대표팀 자리는 처음 소집 때부터 정말 많은 것을 요구한다. 모든 사람이 쳐다보고, 꿈꾸는 자리다. 내가 노력해서 얻어냈지만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정말 큰 영광이다.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것은 몸 하나 받쳐도 부족하다고 항상 느낀다. 이런 기록을 유지하는 것 자체라도 영광이다. 주변에서 도움 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 A대표팀 데뷔전은 어떤 기억인가.

▶(박)지성이 형이 그랬나요? 농담이고요. 나는 지성이 형과 공을 같이 찰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많이 됐다. 생활 패턴, 무엇을 먹고 하는 것 등을 많이 배웠다. 그때는 우리가 1위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골 세리머니도 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 (이)영표 형은 골 넣고 빨리 공 가지고 오라고 했었다. 덜덜 떨면서 했던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더 잘하고 싶었다. 지금 선수들을 보면 다르다. 내도 내가 이 자리에 빠르게 올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고, 행복 축구하는 것 보면 뿌듯하다. 부족함도 조금은 보이는데, 조금의 조언이라도 가르쳐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올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지성이 형, 영표 형 등 훌륭한 선배들이 하던걸 할 수 있어서 좋다.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의 자리를 더 신중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그들이 노력해서 얻어낸거지만, 좋은 조언과 경험을 토대로 얘기해주려고 한다. 선수들도 잘 받아들여 준다. 한국 축구가 밝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중국전 의미는 무엇인가.

▶수월한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최종 예선) 톱시드로 가는 건 중요하겠지만, 쉬운 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쉬운 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 떠나서 내일 경기는 유럽파 선수들에게 시즌의 마지막 경기다. 잘 마무리하는 것이 선수들에게는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데 팬들이 기대를 갖고 오신다. 재미있는 축구, 좋은 축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 다 떠나서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

- 중국의 간절함이 변수가 될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 당연히 변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우리가 홈에서 하는 만큼 우리 팬들이 더 많은 응원을 보여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잘하면 분명히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할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장 밖에서의 일은 제어할 수 없다. 경기장 안에서 할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 주민규 배준호와 함께 뛴 건 어땠나.

▶(주)민규 형은 대한민국은 최고의 골잡이다. 대표팀에서 유니폼을 입고 보고싶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기대하신 것 같다. 그걸 현실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당연히 존중 받아야 한다.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나는 전형적인 포워드가 아니라서 민규 형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있다. 같이 뛰면 편하다.

배준호는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겠죠. 막내고, 잘 하고 있고, 많은 팬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에 있어서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어린 선수들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면 좋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지는 걸 봤다.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컨트롤해주시면 좋겠다. (이)강인 선수 얘기했던 것처럼 준호 선수도 마찬가지다. 능력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충분히 많은 부담을 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만들어주지 말고, 주변 환경이 이 선수가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을 해주면 우리가 한 편이다. 한국이 잘 했으면 좋겠고, 밝은 미래를 꿈꾼다. 내가 지적할 것 없이 잘 하고 있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 2차 예선 치르면서의 차이가 있나.

▶마지막 경기까지 왔다. 대표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나의 마음, 대표팀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음가짐은 단 한 번도 변화가 없었다. 데뷔 때부터 이에 대한 소중함을 갖고 있었다. 주변 선배들이 잘 보여줬다. 꾸준히 유지하는 게 힘든 부분인데 주변에 좋은 선배가 많아서 잘 인지하고 있었다. 나도 잘 이어받은 것 같다. 지금도 막 데뷔하는 선수처럼 열심히 하려고 한다. 팬들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않아야 한다. 노력하고 있다. 얼마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능력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은 대한민국과 축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멋진 축구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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